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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주차 티켓 하루 평균 220장

LA 한인타운에서는 매일 200장 이상의 주차 위반 티켓이 발부되며, 전체 건수도 세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 전문 매체 크로스타운이 LA 교통국의 2024년 1월~2025년 2월 사이 주차 티켓 현황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인타운에서 발급된 주차 티켓은 총 9만3832장이다. 한인타운 일대에서 매일 약 221장의 주차 티켓이 발부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22만1957장), 웨스트레이크(9만4629장)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인타운은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차장 수요에 비해 공간은 제한된 곳이다. 이로 인해 이중주차나 제한시간 초과 주차 등 위반 사례가 자주 발생하며, 이로 인해 단속도 집중되는 양상이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정훈(53)씨는 “아파트에 추가로 돈을 내고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저녁마다 주차할 곳을 찾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주차난은 심화하는데 당국은 이를 해결하기보다는 주차 티켓 발부에만 열을 올리는 것 같아 시민 입장에서는 너무나 답답하다”고 말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올해 들어 LA시의 주차 위반 티켓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LA 지역에서 총 28만 3423장의 주차 티켓이 발급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감소한 수치다.   이 매체는 주차 위반 티켓 발부 건이 감소한 이유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을 원인으로 꼽았다. 일례로 팰리세이즈 산불이 휩쓸고 간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급된 주차 티켓은 불과 118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722장) 대비 무려 90% 이상 급감했다. 산불로 인한 차량 통제와 외부 방문자 감소가 단속 건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티켓 발부 감소는 LA 시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지 3월 24일자 A-4면〉 LA 시 감사관실이 발표한 2024 회계연도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차 위반 티켓 발부를 통해 약 1억10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운영 비용으로 1억76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시 당국은 티켓 발부 감소가 예산 부족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곧 일부 세수 확보를 위해 주차 위반 티켓 발부를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련기사 벌금보다 더 드는 단속비...LA시 주차 적자 6600만불 LA 교통국은 지난해부터 보행자 안전 확보 등을 이유로 거리 주차 금지선 확대에 나서면서 주차 공간은 점점 더 줄고 있다. 또, 주정부가 횡단보도·교차로 기준 15~20피트 내 주정차 금지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인타운의 주차난은 더 가중되고 있어 이에 따른 주차 위반 단속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주차 티켓 la시 주차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25

벌금보다 더 드는 단속비...LA시 주차 적자 6600만불

LA시가 매년 200만 건에 가까운 주차 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있지만 늘어난 비용 때문에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시민들의 벌금 납부로 생기는 수입이 주차 위반 단속 투입 인력과 재원 등의 비용보다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LA시 감사관실이 발표한 2024 회계연도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LA시는 지난해 주차 티켓 발부로 약 1억10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운영비용으로 1억7600만 달러를 넘게 썼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주차 단속에 투입되는 인건비, 장비, 행정 처리 비용은 8800만 달러였고, 연금과 부채 등 장기적인 재정 부담까지 포함하면 전체 비용이 수익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2024 회계연도 적자는 6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2025 회계연도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안정적인 세수원이었던 주차 단속은 2016년을 기점으로 적자 구조로 전환됐다. 이후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8년간 누적 적자가 3억74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LA시 전체 예산 부족 사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차 티켓 발부 건수는 2016년 이후 줄곧 감소해 2023년에는 약 186만 건이 발부돼, 2016년 대비 21%나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단속 비용은 40%나 증가했다.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케네스 메히아 감사관은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주차 단속 수익 감소는 올해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부족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맷 자보 시 최고행정책임자(CAO)도 “2025년 회계연도에는 전체 적자가 1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단속 요원들은 최근 단속 외 업무에도 투입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검사 및 백신 접종소 지원, 대형 행사 교통정리, 경찰 및 소방 조사 보조, 노숙인 대응 프로그램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지원까지 맡으며, 현재는 이와 같은 비단속 업무가 전체 업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A시 교통국 공보담당 콜린 스위니는 “코로나19 이후 인력 부족과 업무 분산으로 단속 효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4-25 예산에서 시는 예산 절감을 위해 63개의 공석 단속 요원 직위를 없앴고, 최근 몇 달 사이 49명의 요원이 퇴사하거나 타 부서로 이동했다.   팬데믹으로 한때 많은 주차 규제가 해제됐던 2020년, 주차 단속 수익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9335만 달러로 기록됐다.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프 참조〉   한편 LA시는 오는 4월 21일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주차 단속 부문의 구조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차티켓 발부 주차 단속 회계연도 적자 주차 티켓

2025-03-23

올해 LA 주차 티켓 17% 감소…8월까지 116만여건 발부

올해 LA시에서 발부된 주차위반 티켓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이 인용한 LA교통국(LADOT)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까지 올해 LA시에서 발부된 주차위반 티켓은 116만54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140만 건)보다 17% 줄어든 규모다.   LA시는 현재 속도로 봤을 때 올해 말까지 약 175만 건의 티켓이 발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약 200만 건에 달하는 티켓이 발부된 것과 비교해 13% 적은 수준이다.   티켓 발부건 감소는 LA시 주차 단속 인력 부족과 연관이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 2021년에는 직원 76명이 공석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당시 LA시가 교통 티켓으로 얻는 세수보다 교통단속부서에 투입하는 예산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 7년간의 통계상에서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된 해는 2017년으로, 총 225만 건에 달한다.       하지만 LADOT 콜린 스웨니 대변인은 이에 대해 “주차 티켓 발급량에는 단속 인력과 함께 날씨, 경제적 상황, 새로운 교통 수요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위반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차 금지 구역 및 거리 청소 시간 위반’이 28%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위반 시 과태료는 73달러다.   이어 ‘미터기 시간 종료’와 ‘레드존 주차’가 각각 15%와 13%, ‘전용 주차 위반’이 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봤을 때 주차 단속이 가장 심한 곳은 다운타운이었다. 올해 1~8월까지 10만445건의 티켓이 발부됐다.     또한 한인타운 인근인 웨스트레이크에서 5만2307건, 베니스에서도 약 3만 건이 발부됐다.     같은 기간 티켓이 가장 자주 발부된 블록은 유명 관광지인 베니스 지역의 애벗 키니 인근이었다.     어빙테이버 코트 선상(1600 block of Irving Tabor Court)에서 1600건이 발부됐고, 같은 길 선상의 샌타클라라 애비뉴(1301 Electric Ave) 인근에서 1375건이 발부됐다. 이곳에서 발부된 티켓의 약 80%가 미터기 시간 종료로 인한 것이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만여 주차 주차위반 티켓 주차 티켓 주차 단속

2023-09-26

주차 티켓 미납 차량 LA시 압류 조치 안해

LA시에서는 미납된 주차 티켓이 많다는 이유로 더이상 차량을 압류 당하지 않게 됐다.     LA시는 연방법원의 예심 결과에 따라 단속요원과 경관에게 미납된 주차 위반 티켓이 많다는 이유로 차량을 압류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브라이언 헤일 LA시 주차단속국장의 메모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납 티켓이 5장 이상이면 압류하던 기존의 조치가 바로 중단되게 됐다.     이번 명령은 연방 순회법원 지저스 G 버날 판사의 판결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여름 합법적으로 주차된 차량이 벌금을 내지 않아서 압류됐던 여성이 제기했던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시의 요청을 거부했다.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코로나로 인해 일을 하지 못했고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워 주차 티켓을 지불할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0일 버널 판사는 주차 규칙 준수를 위해 영장 없이 차량을 압류했던 정당화 근거로 삼았던 연방법 및 주법에 대한 시정부의 해석이 옳지 않다고 판결했다.     LA시는 불법 주정차 차량 압류 권한이 있으며 이로 인한 법적 책임도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번 명령으로 모든 견인이나 압류가 중단되는 것이 아니다. 주차 티켓이 5장이 넘으면 압류했던 것만 중단된다. 버스전용차로 등 앤티그리드락 존에 주차된 차량, 소화전 및 진입로를 막는 차량, 교통사고를 초래하는 위험 주차 차량 등 다른 이유는 견인 조치가 계속된다.   장병희 기자주차 티켓 la시 주차단속국장 주차 티켓 미납 티켓

2022-02-07

LA시 주차단속 비용 티켓 수입보다 많다

LA시가 주차 티켓으로 얻는 세수보다 주차 단속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회계감사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LA시가 주차 단속으로 얻는 수입이 지난 5년 동안 매년 적자였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LA시가 5년간 발행된 주차 티켓으로 얻은 수입은 6억1700만 달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주차 단속을 위한 장비, 급여 등에 드는 비용은 8억900만 달러로, 총 1억9200만 달러가 적자였다.     주차 단속 비용이 주차 티켓 수입을 압도적으로 능가한 시점은 2020년 팬데믹부터다.     당시 주차 티켓 수입은 1억1400만여 달러였지만, 단속 비용에 1억7900만여 달러가 투입돼 6500만여 달러가 적자였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이로 인한 적자만 1억21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수년 동안 주차 티켓 수입은 감소시키고 단속 비용은 증가시키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중 하나는 주차 단속 인력의 역할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콜린 스위니 LA교통국 공보실장은 “지난 10년간 주차 티켓으로 인한 수입은 일정한 범위 내에 유지되는 반면, 주차 단속팀은 LA시 곳곳에 진행되는 교통 안전 통제 작업에 투입돼야 했다”며 “거리 보수공사, 메트로 건설 및 확장 공사, 홈리스 청소까지 인력이 투입되는 곳은 늘었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담당 부서의 몫이 됐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주차 티켓 발행 자체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지난해 1월 한 달 기준 LA시 내 주차 티켓은 20만 건이 발행됐지만, 그해 4월에는 불과 1/5수준인 4만5000건이 발행됐다.     교통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전과 비교해 30%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주차 티켓 주차 단속 티켓 수입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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